[OBS 독특한 연예뉴스] 지난 23일 성매매 혐의 무죄를 주장하는 배우 성현아의 항소심 공판이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윤연선)는 23일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고연금) 심리로 열린 성현아이 첫 공판 현장을 찾았다.

성현아는 지난 2월 한 개인 사업가와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법원의 벌금형 약식 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성현아는 당시 여배우로서 모든 것을 걸고 재판에 임했지만 벌금이 구형된 것에 다소 충격을 받은 듯 했고 법원의 판결 역시 검찰과 마찬가지였다.

당시 이를 취재한 한 매체의 기자는 “재판부는 검찰 측의 기소내역을 모두 사실로 간주했다. 결국 성매매 혐의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벌금 200만원을 동일하게 선고했다”고 전했다. 

성현아 측 변호인은 “판결문을 일단 받아보고 성현아와 협의해서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결국 약 일주일 뒤인 8월 1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23일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고 지난 공판들과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진행된 항소심 공판에서 성현아는 원심에 이어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공판은 10분 만에 종료됐다. 성현아는 담담한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나왔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녀는 “재판 끝나고 다 말씀 드릴게요”라는 말만 남긴 후 말문을 닫았다.

이에 대해 이재만 변호사는 “항소심의 첫 공판 기일에는 피고인과 검찰이 주장 듣고, 그 주장을 입증할 증인 신청 등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10분 만에 끝나기도 한다”고 항소심 공판이 단 십여 분만에 끝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다음 공판 기일에는 무죄 주장 답변이기 때문에 증인 심문 등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기 때문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진다”고 앞으로의 일정을 예상했다.

재판 후 성현아의 변호인은 무죄를 확신하고 있으며 새로운 증인을 신청, 채택이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공판일은 11월 27일로 알려졌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PD=임정석, 작가=박은경, 내레이션=조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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