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정솔희 기자] 여성 한의학 박사 1호 강명자 원장이 "불임은 없고 난임이 있을 뿐 누구나 임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명자 원장은 16일 오후 방송되는 OBS '명불허전'에서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인생이야기를 공개한다.

1948년 서울에서 출생한 강명자 원장은 1966년 경희대 한의대 제1기생으로 입학했다. 그는 1985년 '한방 여성 불임증 치료실험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국내 여성 한의학 박사 1호가 됐다.

이후 강명자 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한의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1995년에는 남편인 황경식 교수와 함께 100억 원의 자산을 정리해 공익 법인의 명경의료재단을 설립했다.

또한 그는 미국 하버드의대와 한방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현재도 꾸준히 불임(난임) 및 한의학 연구에 매진하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풍요를 버리고 봉급쟁이 의사로 살아가다

강명자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한의학 박사이자 불임 한방 치료의 대가다. 그는 학창시절 임신중독증으로 사경을 헤매던 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보며 한의사의 꿈을 키우게 된 지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더불어 경희대 한의학과 1기에 유일한 홍일점으로 입학해 애로사항이 많았던 대학 시절을 보내고 수석으로 졸업까지 한 이야기와 함께 졸업 후 한의원을 개원해 미니스커트를 입고 진료를 보았던 스물다섯 앳된 한의사 시절의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그는 유명한 개인 한의원을 운영하며 엄청난 부를 쌓아가던 시기에 남편인 황경식 교수와 함께 공익 의료재단을 설립했다. 한껏 풍요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었던 그가 100억대의 자산을 기부하고 오늘날 봉급쟁이 의사로 살아가는 이유를 밝혔다.

#한방은 몸의 타고난 건강 상태로 이끌어주는 것…신비한 한방의 세계

강명자 원장은 많은 이들로부터 '서초동 삼신할미'란 별명으로 불린다. 그는 최근 불임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대개는 불임이 아닌 '난임'의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방은 본래 몸을 타고난 건강 상태로 이끌어주는 치료임을 이야기하며 양방과는 달리 기(氣)를 중요시여기는 한방의학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어 MC유인촌은 강명자 원장의 진료 현장을 직접 찾아가 검진을 받으며 한방에 관하여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강명자 원장의 인생 이야기는 16일 오후 9시 10분 OBS '명불허전'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OBS)
 
OBS플러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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