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정솔희 기자] 배우 강혜정이 박유천을 극찬했다.

강혜정은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이하 '개훔방') 개봉에 앞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유천은 스스로 좋은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는 걸 모른다"고 밝혔다.

이날 강혜정은 "박유천은 드라마 '미스 리플리'때 처음 만났는데 스스로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모르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가수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는 않지만 계속 꾸준히 연기의 길만 걸어온 친구들과는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배우 같았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한 강혜정은 "자기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더라. 그래서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성균관 스캔들' 이후 처음 하는 작품이라 자신감이 결여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개훔방'을 하면서 초반에 긴장했던 부분이 바로 이 친구가 가진 긴장감이었을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연기하는걸 힘들어하지 말라고 말해줬다. 일단 카메라 앞에서 움츠러들면 안된다고 했다. 그 순간 지는 거라고 조언했다"며 "정말 챙겨주고 싶은 막내 동생 같은데 멋진 배우가 돼 고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강혜정은 "의외로 아이돌 친구들이 순수하다. 많은 걸 취할 수 있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순수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순수하다. YG친구들을 만나봐도 세상에서 제일 잘 놀것같지만 그렇지 않다. 자주 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순수하다"고 본인이 느낀 점을 전했다.

강혜정은 '개훔방'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온 피자가게 사모님에서 갑작스런 사업실패로 집 나간 남편 대신 가장이 된 철부지 엄마 정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개훔방'은 미국의 여류작가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영미권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犬) 범죄 휴먼코미디로 오는 31일 개봉된다.

(사진=올댓시네마)

OBS플러스 정솔희 기자 hwasugn654@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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