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양은 유순하고 인내심이 강해 예로부터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인데요.
경기도박물관이 을미년 '양띠해'를 맞아 양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고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유신 장군 무덤의 봉분을 보호하기 위한 양조각상이 위엄을 드러냅니다.

12띠를 상징하는 동물 가운데서도 가장 온순해 평화와 온화를 상징하는 양.

아이들은 양떼목장에서 사진을 찍고, 현미경으로 양모를 관찰해 나만의 양 엽서를 만들어봅니다.

【인터뷰】조성원/경기도 군포시
"양 전시실에 오니까 양 목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고, 양 엽서를 쓰니까 친구가 더 생각나요."

경기도박물관이 을미년 양띠해를 맞아 양과 관련된 역사와 미술, 민속·생태학적 의미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양털부터 고기, 젖 그리고 접착제, 기름, 비누 등 양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양은 화를 내거나 싸우는 일이 극히 드물고, 높은 곳을 좋아해서 산비탈에 주로 사는 습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성격으로 융통성은 떨어지지만, 정직하고 정의롭습니다.

전시는 10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인터뷰】이성준/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사
"2015년 한 해에는 양처럼 유순하고 평화로운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사람과 친하게 지내온 양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연말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립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영상편집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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