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정솔희 기자]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감각적인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천재 수학자 알란 튜링 역으로 돌아온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만나 화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14년간의 배우 경력에 29편의 영화와 21편의 TV시리즈에 출연했지만 단 한번도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어본 적이 없다. 대신 그는 스티븐 호킹, 셜록, 알란 튜링까지, 허구와 실존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막힘 없이 소화했다.

이어 그는 차기작으로 BBC TV 시리즈 '텅 빈 왕관'의 시즌 2인 '할로우 크라운: 장미의 전쟁'에서 리처즈 3세 캐릭터를 맡아 폭군 지략가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40세가 다 됐지만 여전히 소년 같은, 진지한 표정으로 욕도 하고 장난치길 좋아하는 베네딕트"로 솔직하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으로 통했다.

앞서 '셜록'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틴 프리먼은 베네딕트가 민망해할 때 가장 재미있다며 "그는 셜록처럼 자신이 옳다고 우기다가 결국 굴욕적(?)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에 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인터뷰 중 햄릿 캐릭터에 대해 배우로서의 경계심을 잊고 열정적으로 연기적 해석을 하는 솔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예전부터 늘 결혼과 아이에 대해 얘기해온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난 가족들에게 둘러싸이길 원하고 있다"라는 마음을 드러내며 올 초에 밝혀진 소피 헌터와의 결혼계획을 조심스레 암시했다.

한편 '이미테이션 게임'은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제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17일 개봉한다.

(사진=엘르)

OBS플러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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