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정솔희 기자] 코코엔터테인먼트 주주들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주주들은 26일 "오늘 보도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 합의 발표를 포함한 그동안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입장으로 발표된 기사들은 모두 허위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들은 "우리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창업에 참여했고 따라서 누구보다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성공을 기원했던 주주로서 다른 주주들과 함께 뜻을 모아 코코엔터테인먼트 회생을 위해 추가 투자를 비롯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자 했으나 김준호는 사건의 초기에 아주 잠시 회생을 고려하는 듯 했으나 이후로는 일관되게 파산을 요청했음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김우종 씨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히 그렇게 해야한다. 그러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 개인의 회사가 아니라 명백히 여러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법인 회사다. 따라서 김우종 씨에게 책임을 묻는 일과는 별개로 주주들과 회사의 임직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생의 가능성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과제가 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주들은 "그러나 김준호는 마치 미리 짜인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듯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일사불란하게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파산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도록 했다. 따라서 그동안 코코엔터테인먼트 입장으로 발표된 것들은 모두 허위다"고 주장했다.

주주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끝까지 파산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코코엔터테인먼트 입장인 것처럼 김준호가 발표한 폐업합의는 합의의 실질적 내용과 다르다. 우리는 회생을 위한 아주 작은 불씨라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므로 김준호가 원하는 데로 회사를 문 닫으려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대희가 새로 설립한 소속사 제이디브로스에 대해 "아직 코코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에 근거해 연기자와 함께 광고주와 맺은 CF 등의 효력이 살아 있는 경우에는 배임의 행위에 해당할 수도 있다. 제이디브로스는 명백한 계약위반"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주들은 "김준호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였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점과 오히려 회사의 경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배경에는 김준호의 역할과 책임도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음을 밝혀 둔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코엔터 주주들은 조만간 코코엔터테인먼트 문제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OBS플러스DB)

OBS플러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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