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조연수 기자] '에로계 거장' 봉만대 감독이 '설국열차' 패러디 영화 '떡국열차'를 제작한다.

봉만대 감독은 최근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떡국열차'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30일 티저 촬영에 들어간다. 또한 주인공 역에는 김구라가 캐스팅됐다.

봉만대 감독 측은 "19금 영화이긴 한데 노골적인 장면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설국열차'를 보면 아편 등을 나눠주는데 그 아편을 떡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그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코믹물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다"고 전했다.

앞서 봉만대 감독은 지난해 10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당시 MC 김구라는 봉 감독에게 "같은 봉 씨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19금 영화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바 있다.

또한 김구라는 "떡장수 역할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것이 계기가 돼 김구라가 주인공으로 확정된 것.

'떡국열차'에는 김구라뿐만 아니라 개그맨 윤형빈, 박휘순도 출연할 예정이다. 또 걸그룹 타픽의 박주현이 봉만대 감독과의 친분으로 출연을 결정했으며 모델 이영진도 합류한다. 김구라는 적나라한 19금 농담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봉만대 떡국열차 제작 소식에 누리꾼들은 "봉만대 떡국열차, 김구라 기대된다", "봉만대 떡국열차, 재밌을 것 같다", "봉만대 떡국열차, 출연진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떡국열차' 제작진은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티저 영상을 찍은 2월 설 연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KBS W)

OBS플러스 조연수 기자 besta127@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