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조연수 기자] 심장전문의 부자 박영관 회장, 박진식 이사장이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이 되기까지 숨은 뒷 이야기를 공개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OBS '명불허전'에서는 심장전문의 박영관 회장과 박진식 이사장이 출연해 그동안 들을수 없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1939년 경북 청도 출생,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를 마친 박영관 회장은 1982년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 심장전문병원을 설립, 1994년에는 민간 병원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와 발전을 통해 국내 심장 치료 분야에 한 획을 그어왔다.

또한 병원 개원 이후 지금까지 1만2000여 명의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 환자 무료 수술을 시행, 아시아 및 저개발 국가 의료진들에게 심혈관 질환 연수를 지원하는 등 활발한 의료 나눔 활동 또한 진행해왔다. 심장전문의로서 아버지 박영관 회장의 대를 이은 아들 박진식 이사장이 이끌어 가고 있는 세종병원은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우리나라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이다.

# 최초 민간병원,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이 되기까지 숨은 뒷이야기 공개

1982년, 안정된 교수직을 박차고 나와 우리나라 민간 최초로 심장전문병원을 설립한 박영관 회장. 그는 당시 병원 컨설팅 담당자조차 적극적으로 말렸던(?) 심장전문병원을 기어코 개원한 이유를 밝혔다. 심장질환 치료에 관한 여건이 매우 열악했던 시절, 박영관 회장은 성공적인 심장 수술을 위해 병원 내 관계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부하던 당시의 이야기를 전하며 사전에 행했던 그들만의 연습 수술(?)에 관한 숨은 뒷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100여 명 어린이의 심장을 기증받은 사연을 이야기했다. 자신의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아이의 심장을 부검용으로 얻기 위해 그 부모를 설득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그 심장으로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는 심장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1982년 병원 개원 당시의 첫 환자를 회상하며 3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첫 환자와의 애틋한 인연에 관해 전했다. 

#국내외 심장병 환자들을 위한 무료 수술…대를 잇는 인술과 따뜻한 의료 나눔 활동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 박영관 회장의 뒤를 이어 함께 심장전문의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아들 박진식 이사장이 출연, 한길을 걸어가는 부자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학창시절 공대 진학을 꿈꾸었으나 결국 의대로 진학, 심장을 치료하는 의사의 삶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 박진식 이사장. 1982년 병원 개원 이후 수많은 국내외 심장병 환자를 무료 수술해 온 박영관 회장의 뜻을 이어 더욱 활발한 의료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아버지로부터 체득한 인술을 가슴에 새기고 최고의 심장전문병원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앞으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영관 회장과 박진식 이사장 부자(父子)의 이야기는 29일 오후 9시 10분 OBS '명불허전'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OBS)

OBS플러스 조연수 기자 besta127@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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