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 화성 송산에서 충남 홍성으로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서해안을 따라 남북을 잇는 첫 철도로, 5년 뒤 완공되면 서해안 지역의 교통과 물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재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안 철도시대 개막'을 알리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서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첫 철도 사업입니다.

국제 테마파크를 포함해 대규모 복합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경기 화성 송산에서 평택 포승과 충남 아산을 거쳐 홍성까지 90km를 잇는 물류 중심 철도로, 3조 8천2백여억 원이 투입돼 2020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모두 8개 역이 건설되며, 새마을호보다 1.6배 빠른 시속 250km급 고속전철이 하루 21차례 운행됩니다.

2018년 완공될 신안산선과 연결이 이뤄지면, 충남 홍성에서 서울 영등포까지 57분 만에 갈 수 있어 충남과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또, 경의선과 연결되면 유라시아 철도로의 연계도 가능해져 환황해 경제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0834~0847)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환황해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되고, 또 나아가서는 저 유라시아 철도로 연결되는 서해안축을 이용하는 시발점이 되는 점에서…."

서해선 복선전철의 3분의 2가 지나는 화성시와 평택시는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채인석/ 화성시장 (0140~0147)
"대중교통 수단도 아주 중요하지만요. 우리 서부지역에 있는 산업기반 시설에 물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요,"

【인터뷰】박창구/ 평택시 안전건설교통사업소장 (0413~0419)
"평택항에서 발생되는 물류를 신속히 수도권으로 이동되는 길목이 될 것 같구요,"

국토부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8조7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6천여 명의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OBS 뉴스 유재명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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