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50.3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율현터널이 공사를 시작한지 41개월 만에 관통됐습니다.
GTX와 KTX가 다니게 될 이 터널을 통해 평택에서 서울 수서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유재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고속철도의 최대 난공사 구간인 율현터널이 마침내 관통됐습니다.

공사를 시작한 지 41개월만입니다.

수도권 고속철도는 수서에서 시작돼 동탄, 지제를 거쳐 경부고속철도와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노선이 지하로 건설됩니다.

수서에서 동탄까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와 노선을 함께 사용합니다.

【스탠딩】
"여기는 지하 50m입니다. 수도권 고속철도 61.1km 가운데 50.3km가 이 처럼 하나의 터널로 연결됩니다."

폭 12m, 높이 9m의 율현 터널은 단일 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세계적으로도 스위스와 일본에 이어 3번째로 깁니다.

지하에 건설되는데다, 신갈 단층대를 뚫고 지나게 돼 터널의 내구성을 높이기위한 첨단공법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오세영/수도권고속철도건설단장
"전체 노선 중 50% 이상이 신갈단층 파쇄대의 연약 지반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보강 및 굴착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비되어서…."

율현터널 관통으로 평택에서 수서까지 24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남부권의 새로운 경제효과 창출도 기대됩니다.

【인터뷰】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KTX가 선로용량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 또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남부권 시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한 수도권고속철도 건설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유재명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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