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솔희 기자] 배우 최수종이 처음 사극에 도전했을때를 회상했다

최수종은 최근발달 장애 아동을 돕는 '10평의 기적, 작은도서관' 팟캐스트(http://www.podbbang.com/ch/9710)에 출연해 "처음 사극에서 대본리딩하던 날 선배들이 내 대사를 듣고 웃다가 의자 뒤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최수종은 '조선왕조 500년 한중록' 사도세자 역으로 처음 대본 리딩하던 날을 떠올리며 "선배님들 50~60분이 계셨는데 내가 대사를 한 마디 하자 다들 배를 잡고 웃으셨다. 심지어 의자가 뒤로 넘어가신 분들도 있었다. 내가 너무 못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묵직하게 대사를 해야되는데 너무 가벼운 톤으로 대사를 했다. 당시 감독님이 한인수 선생님을 비롯한 몇 선배님들을 찾아가라고 하셨다. 그분들 집을 찾아가 녹음기를 들고 내 대사를 읽어달라고 했다. 선생님이 읽어주시면 그 당시에는 무조건 흉내내려고 했다. 차에서 계속 들으면서 톤을 흉내내려고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수종은 "아무것도 모를때는 선배님들은 어떻게 저런 중후한 목소리가 날까 싶었다. 선배님들이 거의 다 담배를 피셨는데 담배도 따라 펴보면서 목소리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모두 복식호흡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창을 배우고, 복식 호흡을 배우면서 톤을 잡게 됐다"며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한편 최수종은 예능 프로그램 '잘 살아보세'에 출연 중이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보민 기자)

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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