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유푸른 기자] 배우 故 한경선의 유족이 마지막까지 고인이 연기 열정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는 4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한경선의 빈소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빈소에서 만난 故 한경선의 조카는 "이모가 잠깐 의식이 돌아왔을 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드라마 대사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촬영장을 너무 가고 싶어했다. 팔다리를 못 쓰는데 저한테 업어달라고 하면서 택시타고 촬영장에 가야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인의 조카는 "그래도 너무 다행스러운 건 마지막 순간까지 드라마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경선은 지난달 30일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 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쓰러져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

故 한경선은 지난 1989년 KBS2 '달빛 가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KBS1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SBS '모래시계', SBS '자이언트', KBS2 '뻐꾸기 둥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 출연 중이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진행되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유푸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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