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김수정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암살'에서의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 '도둑들', '신세계', '관상'을 통해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이정재가 지난 22일 개봉해 폭발적인 관객수를 동원하고 있는 영화 <암살>로 흥행 불패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암살'에서 이정재는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아 지난 22년간 쌓아왔던 연기내공을 한번에 터트리듯 높은 캐릭터 완성도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정재가 연기한 염석진은 영화의 시작부터 마지막을 장식하는 유일한 인물이자 러닝타임 내내 드라마틱한 변화를 거듭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 

이정재는 염석진이라는 인물이 20대부터 60대까지 약 40여년에 걸쳐 변화해나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불안하고 이중적인 심리 묘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단순 악인이 아닌, 당시 시대가 낳은 복합적인 인물로 그려내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암살' 염석진 캐릭터에 대해 이정재는 "내 연기 인생 중 가장 공들인 캐릭터"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염석진 같은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한 캐릭터를 만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정말 잘하고 싶었고 최대한 스스로를 못살게 굴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연기 열정을 밝혔다. 

실제로 이정재는 염석진을 보다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15kg 체중 감량, 48시간 무수면 등 스스로를 극한 상황까지 몰아가며 몰입했고 목소리 발성의 변화, 노인 분장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역대급 열연을 완성해냈다.

한편 영화 '암살'은 지난 22일 개봉됐으며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OBS플러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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