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김수정 기자] '기타 장인' 엄태흥의 외길 인생이 공개된다. 

2일 오후 방송되는 OBS '명불허전'에서는 '한국 기타 장인' 엄태흥의 출연해 그 간의 인생이야기를 들려준다. 엄태흥 장인은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9년 기타 협회 창립멤버 및 연주가로 활동했다. 한국 최초 클래식기타 제작가인 부친 故엄상옥의 가업을 이어 1965년부터 현재까지 수제기타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일본 이바라기 기타 페스티벌·2009년~2010년 대전·고양 기타 페스티벌·2012년 독일 Nurtingen 기타 페스티벌에 한국 기타 제작가 대표로 참가했다. 74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엄태흥 장인의 열정은 아들에게도 전해졌다.

대한민국 수제 클래식 기타 장인 1호 故 엄상옥 장인 

한국 최초 기타 제작소를 설립한 故엄상옥, 소일거리로 하던 기타수리에서 1960년 숭례문 보수공사 때 나온 금강송으로 만든 숭례문기타를 만들기까지, 아버지의 열정과 집념을 보고 자란 그는 당연히 기타를 숙명으로 알고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오로지 한길만 걸어왔다고 말하는 엄태흥 씨.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 외길을 걸어온 장인의 울림 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외길에서 홀로 고군분투…최고의 소리를 만들다 

클래식 기타의 본토에 도전장을 내미는 수제 클래식 기타 장인 엄태흥씨. 아버지의 제작방법을 전수 받고 나서도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지치지 않는 세계 최고의 기타를 만들겠다는 열정과 해외의 유명한 기타의 소리보다 뛰어난 소리를 만들기 위한 혹독한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100여년 동안 세 장인이 빚어낸 명품 이야기 

세계 장수기업은 전통을 지키려는 후손들의 사명감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다. 엄태흥 장인의 아들 엄홍식씨도 파나소닉·산요텔레콤·텔레카 등 세계글로벌 회사에 재직을 했지만 아버지가 일구신 업적에 대한 경외심이 머릿속에 떠나질 않았다고 한다.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기까지의 과정과 결심,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장인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 대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한편 엄태흥 수제기타제작 장인의 이야기는 2015년 8월 2일 오후 9시 10분 OBS '명불허전'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OBS)

OBS플러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