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의사면허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어제 OBS의 단독보도는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고,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의사면허 전체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이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정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은 의사면허 관리 체계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며 호되게 질타했습니다.

【싱크】이종진 / 새누리당 의원
"어떻게 이 가짜의사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의사 활동 할 수 있었는지."

【싱크】손명세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지금 말씀하시듯이 실제 면허자의 면허 번호를 도용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특히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는 횟수가 적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싱크】손명세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보건복지부에 면허 리스트가 한 달에 한 번씩 면허 DB가 업그레이드되는 관계로. 면허 미비자가 한 달동안 발생하는 일이 있게 됩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싱크】이종진 / 새누리당 의원
"유가족이 만약에 고발을 안 했으면 고소를 안 했으면 알 수 없었을 거 아닙니까. 가짜 의사 색출을 앞으로도 어떻게 할 것인지."

【싱크】손명세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신고 일원화 사업이 시작되게 되면. 복지부 면허 DB를 실시간으로 통보받을 수 있습니다. 면허 도용 사례가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잇을 것으로."

새정치연합 김용익 의원은 의사 면허 진위를 철저하게 검증하는 통합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심평원은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면허가 등록된 의사 전체를 일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최백진/ 영상편집: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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