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와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안성 한경대학교에 국제개발 협력센터를 구축합니다.
협력센터를 통해 해외 원조와 청소년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나미 피해가 컸던 스리랑카 남부 지역.

작년 말, 우리정부의 무상원조 기구인 코이카는 이곳에 100여 미터의 현대식 다리를 놔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이카는 초.중등학교 12곳을 무상으로 지어준데 이어, 봉사단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놀이기구 등 시설 보수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국외교를 실천하고 있는 코이카 전초기지가 경기도에 마련됩니다.

도와 코이카는 안성에 있는 국립 한경대학교 안에 '코이카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싱크】태범석 한경대 총장
"한경대학교는 준비된 경기도 거점대학으로서 (코이카 국제 개발 협력 센터 구축을 기회로) 다시 한 번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코이카국제개발협력센터는 저개발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사업 지원과 교육, 홍보 등을 담당하며 3개 기관이 공동운영합니다.

【싱크】김인 코이카 전략기획이사
"코이카가 경기도의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을 도와드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관련 사업 발굴을, 한경대는 경기도민 대상 사업교육 지원, 코이카는 2억원에 달하는 센터 인건비 지원 등의 역할을 나눠 맡게 됩니다.

【싱크】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
"모든 것을 다 그렇게 하지만 ODA(저개발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만큼도 경기도가 부족한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는 오는 12월 한경대에 센터를 구축한 뒤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영상편집 송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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