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으로 20년 후 경기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경기연구원이 향후 25년간 경기도의 위험요소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인 '경기비전 2040'을 수립했습니다.
오늘 전격인터뷰에서는 경기연구원이 그리는 경기도의 청사진과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임해규 경기연구원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임해규
네. 안녕하세요.

앵커
늦은 시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경기연구원' 처음 듣는 분들도 많을 것 같고요, 다소 생소함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어떤 곳인지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임해규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싱크탱크입니다. 경기도와 경기도산하의 시군에서 어떤 새로운 중요한 사업을 할 때 그 사업이 타당한 건지 아니면 그 사업을 어떻게 설계하면 잘 수행할 수 있을지 하는 그런 공공 정책을 수립하는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리고 저희 연구원에는 박사, 석사 연구원이 합해서 한 120명 정도가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국책연구기관보다 더 큰 곳입니다.
왜냐면 국책연구기관은 이제 경제면 경제, 통일이면 통일 이렇게 품목별로 연구를 하는데 저희 경기연구원은 그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굉장히 연구원 숫자가 많습니다.

앵커
네. 경기연구원에서 얼마 전 향후 25년 간 경기도의 미래를 전망하고 중장기적 대응 전략을 담은 '경기비전 2040'의 세부전략을 공개했는데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고, 그 내용 이해하기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임해규
네. 그러니까 오늘날 사회가, 예전에 우리가 압축 성장을 하던 시대와는 달라졌잖아요. 그래서 경제성장도 둔화되고 저출산, 고령화도 되고 그래서 아무래도 지식기반 경제로 바뀌고 있고. 그래서 새로운 발전에 어떤 발전의 동력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많은 미래학자들이 ‘미래는 어떻게 바뀔 것이다’라고 전망들을 많이 내놓잖아요.
그래서 우리 경기도도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변할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예측에 기초해서 2040이니까 앞으로 한세대 이후에 발전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그렇게 바뀌더라도 경기도가 어떤 방식으로 해야 바람직하게 바뀔 건가 하는 것을 연구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것은 법적으로 꼭 해야 되는 연구는 아닙니다만 경기도정을 좀 더 잘 끌겠다는 남경필도지사의 의지에 따라서 이런 사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2040에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경기도가 조금은 더 공동체지향적인 곳이 되면 좋겠다고 하는 게 크고요.
두 번째는 경제가 굉장히 성장이 약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을 높여서 일자리를 어떻게 하면 많이 창출할건가. 특히 청년실업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청년들이 새로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좋은 환경을 우리가 갖추고 나가야 할 건가 그런 문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면 지금 또 에너지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 아닙니까. 그래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절약하고 또 한편으로는 태양광발전이라든지 새로운 신재생에너지로 경기도가 다시 에너지 개혁을 할 수 있을 건가 이런 점들을 중요한 테마로 미래지향적인 전략을 설계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네. 향후 25년을 바라보는, 말씀해주신 큰 세 가지 갈래 방향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하지만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실천 계획은 빠져있다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지적이기도 한데.

임해규
네. 그 계획자체가 2040이니까요 아무래도 미래전망을 밝히는 거고, 미래전망 토대 하에 세부적인 계획은 또 다른 계획을 수립합니다. 그렇게 하기위한 청사진을 밝히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적이 옳은 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5년 후나 10년 후가 어떻게 바뀌어서 그것이 25년 후에는 어떻게 된다 이렇게 일관성 있게 설명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남경필 도정이 지금 세우고 있는 이런 계획을 다 일정하게 담아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계획을 담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제기들이 있어서요. 그래서 아마 그것이 다 완성이 되면 아직은 중간보고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중간보고 했을 때 그와 같은 문제제기가 있어서 추가를 해서 최종본이 완성이 된 것은 올 말이나 내년 초쯤 될 텐데요 그때 쯤 되면 보다 5년 후 10년 후 계획을 포함해서 25년까지 어떻게 나갈 것이다 하는 총체적인 계획이 아마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올해 초에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서 '경기북부연구센터'를 개소했는데요. 애초 계획한 목표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현재까지의 센터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임해규
경기연구원 북부센터인데요. 사실 북부에 10개 시군이 있는데 아무래도 군사보호구역이 많아서 경제발전 낙후되고 교통 같은 기본적인 공공인프라도 굉장히 약합니다. 그래서 계속 불만도 많으시고, 또 그곳은 어떻게 보면 통일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바로 북한하고 접경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굉장히 성장 잠재력은 높은 곳입니다.

또 어떤 면에서는 보호된 지역이 많기 때문에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죠. 그러기 때문에 그곳을 어떻게 하면 좀 잘 발전시키도록 할 것인가 그런 관점에서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있거든요. 그쪽에는 저희들이 북부연구센터라는 별도의 박사 일곱 분으로 해서 별도의 센터를 따로 만들고 그곳에서 북부 10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짧은 시간 안에 듣기에는 많은 내용입니다. 마지막 질문 드려야 될 텐데, 이제 올 한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짧게 전해주시죠.

임해규
일단 내년도에는 아까 말씀드린 기조인데요. 우선은 경기도가 연정이라고 연합정치하고 있지 않습니까. 도의와 관계는 이전의 집행부보다 훨씬 좋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연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일자리가 더 넘치는 그런 정책을 많이 계발을 하고 또 공동체가 좀 더 화합하는 그래서 사회통합이 이루어지는 정책을 많이 만들어야 되겠다 하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의 기대가 더 큽니다. 임해규 경기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임해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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