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우리 전통 차문화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차문화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차를 직접 맛보고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규방다례까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리병 가득 노란색 국화꽃에 보랏빛 천일홍이 가득합니다.

형형색색의 꽃송이는 그대로 찻물에 우려져 한 잔의 꽃차로 재탄생합니다.

【싱크】 박영혜/인천 초연다구박물관장
"옛날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온 꽃차입니다. 화려한 색깔로 기분도 좋아지고 몸에도 좋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2대째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도예가 장기은 선생의 작품도 빛을 발합니다.

다기를 굽고 직접 금박을 입힌, 화려한 다기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싱크】 장기은/도예가
"기능성이 있어야 합니다. 차의 맛을 변하지 않게 하는 그런 부분이 있고 차를 부드럽게 해주는 다기가 있습니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송도티페스티벌입니다.

고려시대 대표적인 다인, 백운 이규보 선생이 말년에 머물렀던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차 축제입니다.

천년전 송나라와 함께 세계 최고 문화대국이었던 고려의 차문화를 그 중심지였던 인천에서 재현해보자는 뜻이 담겼습니다.

우리 전통 차문화에 중국 웨이하이시의 차문화는 물론 인천무형문화재 11호로 지정된 규방다례까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싱크】 최소연/(사)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
"2002년에 무형문화재가 됐습니다. 이번 기회에 하게 돼서 굉장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퓨전을 가미한 티칵테일에 천연 염색한 티테이블 만들기 등의 체험은 축제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싱크】 민서진/인천시 연수구
“다양한 차들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엄마하고 아빠하고 다음에 또 열리면 또 오고 싶어요.”

송도티페시티벌은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계속됩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 영상편집 : 송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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