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아침 서울이 영하 15도 등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하며 한파가 절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기 망설여지는 날씨인데요.
출근길 모습 어떤지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철규 기자!
(네, 인천시 구월동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최강 한파가 예보됐는데 날씨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정말 춥습니다. 어제도 춥다고 했는데 오늘 더 추운 것 같습니다.

제가 속에 옷을 네 겹이나 껴 입었는데요,

잠깐 서 있어도 온 몸이 으슬으슬 떨릴 정도입니다.

출근길 시민들도 매서운 한파에 발걸음이 힘겨워 보이는데요.

저마다 두터운 옷을 걸치고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5도, 인천과 수원은 영하 12도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면 동파나 화재 등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어제 오후 7시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아파트 단지의 난방시설이 고장나 2천200여세대가 다섯 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에서는 비행기 운항이 일부 취소되는가 하면, 대전 당진 고속도로를 달리던 11.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습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인천 등 보다 수도권 외 지역의 피해가 커보이는데요.

한파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수도 동파 등을 대비해 미지근한 물을 틀어 놓고 계량기는 헌 옷으로 감싸는 등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현세진 / 영상편집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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