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앞당겨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도 빨라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해 신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박근혜 대통령이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즉각 소집했습니다.

조금 전 9시30분,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바로 직후인 9시31분에 박 대통령 주재로 발빠르게 회의가 마련된 겁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엔 황교안 국무총리와 국방부, 외교부, 국정원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9시30분쯤 북한 장거리로켓 발사 사실을 가장 먼저 감지한 세종대왕함 보고를 받은 뒤, 취합된 정보의 발빠른 분석을 지시했습니다.

국정원 등을 통해 현재 장거리로켓의 궤적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와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로켓 발사 이후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해서도 후속방안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로켓 발사 보고를 받은 이후 미국 등과 통화하며 외교적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단독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고, 이와 함께 한미일 3국의 안보리 긴급회의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 등도 대북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교적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미 설연휴 기간동안 로켓발사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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