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임종을 앞두고 죽음에 대비하는 호스피스 병동엔 간병인이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병원비에 간병비까지 합하면 매달 3백만 원에 가까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문제입니다.
경기도 의료원이 가족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우미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환자를 호스피스 도우미가 간병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몸을 닦아주고 이곳저곳을 마사지하며 정성스레 돌봐줍니다.

환자들에겐 간병인의 도움이 절대적이지만 비싼 비용이 늘 부담입니다.

이에 경기도의료원이 '호스피스 완화 의료 도우미 제도'를 도입하면서 비용을 확 낮췄습니다.

【 싱크 】이원종/환자 보호자
"가족들이긴 하지만 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도우미분들의) 배려를 받는 것에 대해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그런 생각입니다"

기본적인 간병은 물론 책을 읽어주거나 보호자 가족의 정신상담도 함께 이뤄집니다.

【 싱크 】안숙이/호스피스 도우미
"보호자분들이 할 수 없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머리도 감겨드리고 몸도 닦아 드리고 기저귀, (욕창을 막기 위한) 체위변경 등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도의료원은 호스피스 도우미 제도를 점차적으로 도내 전역에 확대할 계획입니다.

【 싱크 】이현철/경기도의료원 공공의료팀장
"가족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드리고 임종을 맞이하는 환자들이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임종을 앞두고 비용문제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 호스피스 도우미제도가 든든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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