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조연수 기자]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숨겨진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자정 공개된 악동뮤지션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의 더블 타이틀곡 '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가 공개 직후부터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며 강력한 음원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 역시 나란히 인기몰이 중이다. 

신선한 노래만큼이나 독특하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번 악동뮤지션 뮤직비디오에는 곳곳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들이 다양하게 숨어있다. 

이에 '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뮤비 속 절대 놓칠 수 없는 네 가지 요소에 대해 살펴봤다. 

# 'RE-BYE'에 뮤지컬 '마타하리'의 한 장면이 등장한다

191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RE-BYE'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마타하리'를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했다. 

뮤비 속 여배우를 음해하려던 범인이 밝혀지는 극적인 장면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사형장 신에서 착안한 것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 'RE-BYE'에는 배우 이성경이 있다 

'RE-BYE' 뮤직비디오 속 여배우 역할로는 YG 소속 연기자 이성경이 우정 출연했다. 이성경은 그 시대의 화려한 여배우 모습을 표현하고자 동일한 시대적 배경을 다룬 뮤지컬 '마타하리(EMK뮤지컬컴퍼니 제작)'의 실제 의상을 입고 출연해 극의 사실감을 더했다. 

# 한 땀, 한 땀 손으로 빚어낸 섬세한 '사움직' 세트 

이번 악동뮤지션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뮤비의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세트다. 장난감가게 미니어처 세트는 딱 이수현이 들어갈 만큼의 크기로 특별 제작됐으며 화려한 색감의 다른 세트들과 대비돼 오히려 눈을 사로잡는 감옥 세트는 아트팀이 직접 오리고 붙인 종이철창이다. 

촬영 중 신을 바꿀 때마다 혹여나 찢어질까 조심스럽게 종이 철창을 열었던 아트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후문이다. 

# 악동뮤지션의 숨겨둔 끼와 매력 대방출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뮤비에서는 빨간머리와 선글라스 등 기존 악뮤 콘셉트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스타일링이 시도됐다. 악동뮤지션 남매의 막춤도 등장한다. 

막춤이 등장하는 복도신은 짜여진 콘티 없이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장면으로 두 남매의 끼가 얼마나 넘치는지 느낄 수 있다. 

4일 음원 공개 후 음원차트를 '올킬'한 악동뮤지션은 공개 사흘째인 6일에도 8개 음원사이트 일간차트 1위를 '올킬'하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5일 어린이날 서울숲에서 열린 청음회에서도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로 1만여 팬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오는 8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 이번 앨범의 더블타이틀곡 '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무대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악동뮤지션 'RE-BYE' 뮤직비디오 캡처)

OBS플러스 조연수 기자 besta127@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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