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파산에도 불구, 긍정을 잃지 않았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승승장구를 달리던 연예인들의 갑작스런 파산 소식, 그들이 하루 아침에 빚더미에 무너진 사연을 들어보았다.

그간 힘들게 쌓아온 것들을 잃어버리고 법의 힘을 빌려야 했던 스타들, 근황을 물었다.

이은하는 “버는 건 한계가 있고 빚은 많고 그러다 보니까 그거를 어떻게 나누어서 잘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현재 법원은 이은하에게 일부분 소득이 있다고 판단, 면책 대신 개인 회생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매니저는 “일 때문에 그렇게 됐고,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다보니 파산신청을 한 것 뿐이다. (파산신청이)받아들여지면 되는 거고, 거부하면 못하는 거다. 심경이야 얘기하자면 안 좋다”고 전했다.

이은하는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단 심경을 밝혔다.

재기를 꿈꾸는 심형래는 “디워 라는 게 제작비가 워낙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혼자 들어가긴 되게 어려운 프로젝트였다. 미국의 소니 콜롬비아 쪽에서도 ‘언제 들어가느냐, 언제 쯤 미팅했으면 좋겠느냐’,  계속 나한테 러브콜이 왔었다”고 밝혔다.

법원으로부터 약 170억 원 가량의 채무를 탕감 받은 심형래는 영화 ‘디워 2’의 미국 개봉을 계획하며 영화감독으로서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

윤정수는 “지금 파산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뭣 모르고 선택을 했다가. 사업을 선택했다가, 장사를 선택했다가 나처럼 보증을 잘못 섰다가.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 앞에서 난 잘 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그래야지 약 오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약 올라서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고 나를 보고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다고 틀림없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개그맨답게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파산의 아이콘’이라는 신 캐릭터를 창조, 다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윤정수는 “다행히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했을 때 반응이 좋고, 희망이 보이니까 최선을 다하고 싶다. 원래 본연의 직업으로 웃음도 주고, 그러면서 살아가는 게 내가 앞으로 살아야 할 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윤순용, 작가=권교영, 내레이션=유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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