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내년도 공적개발원조 예산으로 2조 7천 억 원을 확정했습니다.
올해 예산보다 약 1.2% 증가한 건데, 이런 공적개발원조와 우리의 개발 경험 전수를 통해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2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2017년 국제개발협력 시행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내년도 공적개발원조, ODA 예산 규모는 2조 7천억 원, 올해 보다 약 1.2% 증가했습니다.

사업수는 44개 기관에서 제출한 사업을 검토, 조정해 총 1천290여 개로 결정했습니다.

양자 협력 방식, 다시 말해 대상국에 대한 자금과 물자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배정된 예산은 총 2조 2천500여 억 원입니다.

다자 협력 방식,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지원은 4천 700여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싱크】황교안/국무총리
"앞으로 ODA 추진 과정에서 우리의 개발 경험을 살려나가고 사업별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정부는 내년 ODA 사업에서는 비교 우위 분야인 산업화와 빈곤퇴치, 교육, 보건 분야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류와 결합한 관광, 스포츠, 방송 등 신규 ODA 사업도 적극 추진합니다.

특히 향후 개도국의 자발적 이행 목표 분야를 중점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유엔 개발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 노력에도 동참해 나갈 예정입니다.

내년도 ODA 예산은 기획재정부 심의와 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이경재 / 영상편집: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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