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흔히 초콜릿하면 달콤하지만, 비만을 유발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실텐데요.
그런데 설탕을 뺀 초콜릿은 오히려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주름을 펴는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성들이 제과점이나 카페에서 흔히 찾는 초콜릿입니다.

군것질이나 간식용으로 많이 찾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건강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피부에 좋다는 말이 입소문을 타면서 초콜릿을 끊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박연화/서울기 영등포구
"건강에도 가끔 먹으면 좋다는 생각에 카카오 함량이 많은 초콜릿을 많이 찾아서 먹고 있어요."

초콜릿의 주 성분인 카카오가 피부 노화 개선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융합기술원이 6개월 간 여성 62명에게 카카오 가루를 탄 음료를 마시게 했더니, 피부 탄력이 8.7% 개선됐습니다.

초콜릿에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초콜릿의 폴리페놀 성분은 녹차의 5배에 달합니다.

쥐 실험에서도 초콜릿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의 피부 노화는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이기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교수
"콜라젠에이즈라는 효소가 있습니다. 효소의 발현을 억제 시켜서 피부의 주름과 탄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설탕과 인공색소가 들어간 초콜릿 보다는 무설탕 다크 초콜릿이 피부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 폴리페놀 성분은 이밖에도 암예방과 심혈관, 체지방 감소에도 적잖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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