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 20대 국회 시작 첫날, 여야는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고 원 구성이 어려워 보이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부실 채권 소각 퍼포먼스를 선보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소속 의원 123명이 이틀치 세비를 모아 2천5백여 명 분의 악성 부실 채권을 사들여 없애기로 한 것입니다.

【싱크】우상호/더민주 원내대표
"20대 국회만큼은 그 어떤 환경에서도 오직 국민의 민생 위해서 봉사하는 국회이며, 더민주의 갈 길은 국민의 삶에 도움되는…."

국민의당도 의원총회를 열어 20대 국회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공정 성장 등 주요 법안의 6가지 기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계파 청산을 다짐하며 첫 의원총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20대 국회 첫 날에도 여야의 엇박자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다음 달 7일 임시 국회를 소집해 첫 본회의를 열어야 하는 가운데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은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다시 만났지만,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싱크】박완주/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합의된 내용은 없고, 대신 속내를 조금더 솔직하게 말씀을 나눴기 때문에 발표할 내용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상임위를 18개로 유지하는 데만 여야가 합의했을 뿐 운영과 법제사법,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의 상임위원장직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 ((오늘))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이 다시 예정된 가운데 원 구성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차규남,채종윤/영상편집: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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