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 공화당이 독식한 미국 양당 정치체제에서 제3당인 자유당이 게리 존슨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했습니다.
클린턴에게도,트럼프에게도 표를 주기 싫다는 미 유권자들이 많아서 미 대선구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됩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시가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 싱크 】게리 존슨 미 자유당 대선후보
저는 진실만을 말하며 거짓말쟁이가 아닙니다.

존슨은 웰리엄 빌 웰드 메사추세츠주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자수성가한 기업가 출신인 존슨은 8년간 공화당 소속으로 뉴멕시코 주지사를 지냈지만, 당적을 옮겨 2012년 자유당 대선후보로 나왔다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득표율은 1%, 1, 2위인 민주당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 밋 롬니의 당락에 영향을 줄 정도아니었지만 이번 경우는 다릅니다.

힐러리, 트럼프에 대한 미 유권자들의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까지 치솟았고 아예 제3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유권자도 상당합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존슨은 최근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까지 올랐습니다.

신규 당원이 급증하고, 후원액도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무서운 바람몰이를 하고있습니다.

흥행몰이가 계속돼 여론조사 지지율이 15%까지 되면 대선 토론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 싱크 】게리 존슨 / 미 자유당 대선후보
"승리할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토론회에 참가하는 것이고 득표를 해야 토론회에 참석할수 있는 것입니다"

개인의 자유는 최대, 정부 개입과 재정지출은 최소를 내세워 정치이념으로는 공화당에 가깝습니다.

이때문에 존슨의 바람에 막말과 인종차별주의로 유탄을 맞고있는 트럼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OBS 뉴스 김미앱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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