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와 농림진흥재단이 도내 초중고 외에 어린이집과 공공기관 등에도 친환경 급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철저한 검수과정을 거친 고품질 유기농 농산물만 공급하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김대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터 】

친환경급식 심장 역할을 하는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입니다.

오이와 피망 등 새벽에 도착한 친환경 농산물들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남양주와 여주, 이천 등 도내 830여개 농가에서 생산된 유기농 채소 등은 농업회사법인의 326개에 달하는 정밀검사를 거칩니다.

【 싱크 】신재민/신선미세상 법인장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을 6번의 검수, 검품을 통해서 엄격하게 관리를 하며 경기도민에게 안정적이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평균당도를 훌쩍 뛰어넘는 수박 등 이곳 센터에 입고된 농산품은 무농약과 유기농으로 재배된 고품질 식자재입니다.

【 스탠드업 】김대희
이곳 유통센터는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최상의 위생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실내온도를 늘 11도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일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이 수원의 한 어린이집에 도착하고 조리사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유기농채소샐러드와 먹음직스런 돈가스까지, 맛깔스런 식탁에선 동심도 함께 건강해집니다.

【 싱크 】황순영/어린이집 주임교사
"아이들한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하고요
무엇보다 어머니들께서 요즘 아토피 때문에 많이 걱정을 하시는데, 그런 효능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경기도와 농림진흥재단은 406억원을 들여 도내 1천900여개 학교에 친환경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단측은 가격은 비싸지만 대량생산과 계약구매를 통해 단가를 낮추고 어린이집과 공공기관 등에도 웰빙식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싱크 】최형근/농림진흥재단 대표
"어린이집과 유치원 뿐만 아니고 의료원 등 공공기관에 친환경 신선하고 안전한 바른 먹거리를 확대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와 농림진흥재단은 올해 5곳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423개 공공기관에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