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을 리빌딩 하겠다'며 최근 잇따라 대권도전 의사를 내비쳤던 남경필 경기지사가 오늘 OBS 경인TV를 통해 생중계된 경기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대권 도전 의사를 보다 명확히 했습니다.
시기는 내년에 결정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토론회에서는 남경필 지사가 언급한 세종시 수도 이전 문제가 먼저 도마에 올랐습니다.

【 싱크 】정근호 경기일보 정치부장
"일반 국민하고의 삶과는 관계없는 그들만의 리그다.정진석 대표 뿐만 아니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싱크 】남경필 경기도지사
"(세종시로)청와대도 가고 국회도 가고. 개헌해야 되겠죠. 개헌도 합시다. 내년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국민들하고 토론해서 하면 됩니다"

사실상 대권 출사표를 던진 게 아니냐는 질문은 축구를 빗대며 즉답을 피해갔습니다.

【 싱크 】 김용주/OBS 정치부장
"내년에 슛을 때리실 건지 아니면 내년에 어시스트하고 그 다음에 슛을 때리실 건지 명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싱크 】남경필 경기도지사
"내년에 결정하겠습니다.내년에 슛을 때릴 걸 지금 결정할..."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한 답변에서는 대권 도전 의지가 선명히 드러났다는 분석입니다.

【 싱크 】엄득호 중부일보 정치부장
"서두 발언에 대통령 협치를 언급하셨는데, 차기 대통령이 꼭 갖춰야 할 덕목이나 자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싱크 】남경필 경기도지사
"(현 정부에게)아쉬운 건 역시 이제 국회와의 협력, 이런 것들이 좀 잘 됐으면 좋겠는데 그런 면에서 (경기도형 협치모델을 도입해야)"

특히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분권형 대통령제와 지방장관제, 대한민국 협치 등을 자주 언급함으로써 더이상 잠룡이 아닌 대권주자로서의 행보에 보다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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