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방송인 허참이 전성기 시절의 일화를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안방극장의 리모컨 전쟁을 휴전시켰던 원조 국민MC 3인방 송해·이상벽·허참을 만나 유재석도 울고 갈 역사적인 진행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송해 만큼이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허참은 전성기 시절 옆자리 미녀MC는 바뀌어도 그의 자리는 절대 비울 수 없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겨울인데 사고가 났다. 눈이 붓고 코뼈가 다쳤고 한 몇 주 쉬어야 하는데, PD가 ‘도저히 안 된다. 부어도 카메라를 멀리 잡아줄 테니까 나와야 된다’고 해서 강행군했다. 분장으로 변장을 해가지고 안경도 하나 쓰고 녹화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그런가하면 ‘진행의 정석’ 이상벽도 “시그널이 딱 떴는데 오프닝이 생각이 안 났다”며 방송 중 멘트를 기억하지 못해 당황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당시 겨울이었는데 MC 테이블 위에 백합꽃이 놓여있었다”며 “아. 요즘 꽃은 이렇게 계절을 잃어버리고 피네요. 백합이 몇 월 달인지도 모르고 지금 피어있는 게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하고 진행을 시작해 방송 사고의 위험을 넘겼다며 웃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박혜수, 작가=노세희, 내레이션=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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