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야의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송영길, 김상곤 두 후보가 오늘 출사표를 던졌고 새누리당도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내놓으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지난달 추미애 의원의 출마 선언에 이어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송영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정권교체를 이뤄 민생복지국가를 만들자"며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의 대표여야 한다"며 계파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은 "강한 야당을 만들어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며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파탄 책임규명"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또 더민주에 대한 호남민심을 회복할 것과 야권통합에 대해서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당권 경쟁에 3자 구도가 만들어진 가운데 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민주는 당 대표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새누리당도 다음 달 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공약을 소개했습니다.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비상식에서 상식으로"라는 주제로 혁신 8대 약속을 발표했고,

정병국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재창출과 당 개혁 방안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습니다.

친박계 5선 이주영 의원은 오늘 오후 사드 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경북 성주 등을 방문하며 표심 잡기 나섭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최백진/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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