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201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이 그녀를 추억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故 유채영 2주기를 맞아 암으로 거짓말처럼 사라져야했던 스타들을 추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故 김자옥이 생전에 남편에게 권했다는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는 이제 그녀의 마지막 선물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 오승근은 무엇보다 그녀가 마지막까지 보고 싶었던 단 한 가지를 미처 보지 못한 채 떠났기에 그 슬픔을 아직까지 쉽게 지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근은 “며느리 될 아이 웨딩드레스도 어디 어디 가서 다 맞춰놓았다. 사진 찍어서 저녁에 오니까 그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기 때문에 그날 웨딩드레스도 못보고 간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故 김자옥처럼 폐암은 유독 많은 스타들을 데려가기도 했는데 지난 2013년에는 DJ계의 큰 별 故 이종환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의 곁에서 앗아갔다. 

발인 당시 가수 조용필이 “이종환은 그의 음악을 통해서 꿈을 키우고, 위로를 받는 우리의 영웅이었다”고 밝힌 것처럼 故 이종환은 라디오 프로그램의 PD에서 DJ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청취율로 20년 넘게 대중의 밤을 위로했다. 

이제는 그에 대한 추억만이 영원히 남아, 남은 이들을 위로하고 있는데 그의 손녀는 “맛있는 거 사주거나 그런 것들이 힘들 때 도움이 됐다. 그런 점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할아버지와의 평범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행복을 꿈꿀 때 찾아와 삶의 끈을 끊어놓았던 ‘암’ 더는 이런 비보가 이어지질 않길 바란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 작가=최현경, 내레이션=김준우)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