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김청이 악녀 연기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연륜이 묻어나는 악녀 연기를 선보이는 중년의 여배우들을 만나 차원이 다른 그들의 연기 비결을 들어보았다.
김청은 일일 드라마에서 살벌한 재벌가의 사모님으로 열연 중이다.
협박과 살해 시도까지 일삼는, 공포 영화보다 무서운 역대급 악역 캐릭터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김청은 “예전에는 청순가련형의 대표적인 배우였다. 어느 날 ‘난 더 이상 이런 거 안 할래, 슬픈 거 안 할래’, 하면서 일부러 캐릭터를 바꿨다. 독한 시어머니 역은 굉장히 힘들다”고 답했다.
그리고, 안방극장 대표 불륜 전문 배우 최수린과 고은미에게 연기 비결을 물었다.
고은미는 “지금은 여유가 있다. 기세등등하고 ‘네가 감히, 나한테?’ ‘ 기어오르지 못하게 밟을 때 확실히 밟아줄게’라고 여유있게”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수린은 “본처를 쫓아가서 너무 대놓고 드러내는 역이다. 안하무인 격으로 내 남자인척 하고 ‘내가 되게 너보다 낫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거는 조금 그렇다. 근데 그런 게 재미가 있으니까”라며 웃었다.
악행에도 이유가 있다는 고은미는 “친구의 남편인지 알고 만난 게 아니라, 만나서 정말 혼란스러워하고 너무 설렌다. 애정결핍도 있는 역할이라서 정말 순수한 사랑을 주는 유일한 남자인 거다. 지금의 남편은 계약으로 만난 거고”라며 드라마 속 인물을 대변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 작가=선지연, 내레이션=유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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