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최수린이 때리는 연기의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연륜이 묻어나는 악녀 연기를 선보이는 중년의 여배우들을 만나 차원이 다른 그들의 연기 비결을 들어보았다.

보기만 해도 분노를 부르는 악녀들, 악녀들의 말하는 독한 연기의 비밀이 있다.

철저한 대본 분석으로 캐릭터 맞춤형 연기를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서이숙은 “일단 대본을 되게 꼼꼼히 본다. 전체 흐름에서 내 역할이 어떤 말을 내가 하는 건가,어떤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생각한다. 차별성을 배우가 딱 캐치해 내면 오히려 생각보다 괜찮다”고 답했다.

오금을 저리게 하는 강한 눈빛 연기와 날이 선 말투, 귀에 확 꽂히는 목소리는 악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고은미는 “원 없이 째려본다. 사람들을 막 이렇게 째려보는데, 재미있다”고 말했다.

김청은 “눈병이 날 정도다. 눈에 힘을 주니까 압이 올라와서, 눈이 앞으로 쏟아지려고 한다”며 웃었다. 

서이숙은 “나 자신도 인물과 많이 싸워야 한다. 말투도 계속 바꾸는 노력도 해야 한다. 쫙 집중력있게 에너지를 몰고 가서 마지막 정점을 딱 찍고 풀어낸다”고 전했다.

또, 악녀 연기의 특성상 몸싸움과 같은 체력전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었다. 그러다보니, 잘 싸우는 노하우까지 생겼다고 했다.

최수린은 “때린 연기가 많다. 때리다가 오히려 된통 맞은 적도 많다. 예전에는 진짜 때려야 되는 줄 알고, 신인 때는 때린 적도 많고 얼굴에 자국이 나서 되게 미안한 적도 많았다. 이제는 노하우가 있어서 각각 연습을 해본다”고 답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 작가=선지연, 내레이션=유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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