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과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마지막 당정 협의를 열고 청년 일자리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추경 예산안을 놓고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년 일자리 관련 내년도 예산이 15% 이상 대폭 늘어납니다.

노인일자리 사업엔 500억 원이 증액돼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지원됩니다.

【싱크】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복지, 교육, 국방 이 세 곳의 예산은 평균증가율 이상 편성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세 곳 다 평균증가율 이상으로 편성됐고요."

특히 630억 원이 투입돼 전국의 군 병영시설과 의경 생활관에 에어컨이 설치되며, 6·25 전쟁 등 참전유공자의 명예수당이 2만 원 인상됩니다.

추경 예산안과 관련해 당정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적이 없다며 이른바 '플랜B'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여야는 추경안 처리를 놓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야당은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 등의 증인 채택없이 일명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은 피고인 없이 재판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싱크】우상호/더민주 원내대표
"국민들의 세금이 잘못 쓰이고 추가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 문제를 결정하는 분들이 뒤에 숨어있는 것은 정직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청문회 방식까지 양보했는데도 야당이 민생추경을 정쟁에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민경욱/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동료의원 등을 상대로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헌법 질서 파괴는 물론 정치 도의마저 무너뜨리는 끔찍한 막말테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야가 강대강으로 부딪치며 일주일 남은 임시국회 내 추경 처리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채종윤/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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