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취업에서 창업까지…직업교육 본격화

2023-06-08     유은총

 

【앵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를 '학생 직업교육의 원년'으로 선포했는데요.
직업계고 대상 취업 프로그램 운영부터 창업학교 신설까지 본격적으로 인천형 직업교육을 추진합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교육청의 직업계고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잡담데이'입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전문가로부터 자기소개 작성에서 표정까지 면접 노하우를 배웁니다.

학생들은 AI면접관과 마주하고 실전같이 면접에 임합니다.

[김세민 / 문학정보고 3학년: (AI면접관이) 면접에서 할 수 있는 질문들을 해가지고 나중에 면접 볼 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학생 수준에 맞춘 1대1 컨설팅까지 진행합니다.

[박지성 / 인천해양고 3학년: 실제로 코레일에 입사할 때 쓸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 지 구체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시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지원을 운영해왔습니다.

지난해 인천 직업계고 졸업생 가운데 1년 이상 직장을 다니고 있는 비율은 71.1%.

전국에서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시교육청은 올해를 '인천형 직업교육 원년'으로 삼고 직업교육 분야에 600여억 원을 투입합니다.

관내 30개 직업계 고등학교에 AI면접 프로그램 을 설치하는 등 취업교육 지원도 확대합니다.

직업계고 학생 취업을 위해 인천지역 선도기업 23곳과 협력관계까지 맺은 상황.

취업을 넘어 창업까지 발을 넓힐 계획입니다.

취업·창업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다음 달 초중고 학생 75명을 대상으로 한 창업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합니다.

[조명곤 / 인천시교육청 직업교육 장학관: 인천에 있는 학생들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직업교육정책을 추진하고, 보다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시교육청은 오는 8월 전국 최초로 취업·창업 박람회를 열고 인천형 직업교육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VJ 홍웅택 /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