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09-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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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캐나다령 북극 연안에선
바다표범 사냥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년간
동물보호단체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온 바다표범
사냥에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국제팀 조혜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조혜원 기자,
【 기자 】네,
【 앵커 】
유럽의회가 바다표범으로 만든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결정을 내렸다고요.
【 기자 】
네, 바다표범 가죽이나 고기로
만든 제품을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는데요.
지난 2006년 결의안이
제출된 지 3년만입니다.
그동안 캐나다의 바다표범
사냥은 잔인한 방법으로
비난을 받아왔는데,
유럽 수출길이 막히면서
타격이 예상됩니다.
VCR 01================
해마다 봄이 되면 캐나다 북동부 대서양 연안에선 바다표범 사냥이 벌어집니다.
올해 사냥이 허가된 바다표범은 33만 마리.
주로 새끼를 낳기 위해 얼음 위에 올라온 암컷들이 표적이 됩니다.
완전한 가죽을 얻기 위해 총이 아닌 몽둥이로 내리치는 사냥 방법은 더욱 거센 비난을 불러왔습니다.
수년간의 논란 끝에 유럽의회는 27개 회원국에서 관련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합의했습니다.
【 싱크 】
"435대 174로 이 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유럽연합은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바다표범 제품 시장에서 약 3분의 1을 수입하는 최대 시장인데요.
이번 결정으로 바다표범 가죽 가격이 3년 전보다 86%나 폭락하는 등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싱크 】
"유럽과 각국 의회가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불필요한 학살에 반대하는 법안이 결실을 맺게 돼 무척 기쁩니다."
캐나다의 바다표범 사냥꾼들은 유럽연합의 결정에 당황하고 있습니다.
【 싱크 】
"큰 타격이지요. 하지만 사냥은 계속될 겁니다. 러시아와 중국 시장도 있으니까요."
캐나다가 바다표범 사냥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뉴펀들랜즈주 GDP 가운데 0.5% 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동물보호단체들은 캐나다가 사냥을 아예 뿌리뽑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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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하얀 모피가 더 인기라서
새끼 바다표범 가죽이
더 비싸게 팔린다고 하죠.
단지 인간들의 물욕을
채우기 위한 살육이 멈추는
계기가 됐으면 하네요.
【 기자 】
바다표범의 수난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온난화로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헤엄을 치지 못하는
어린 바다표범들이 매년 수십만
마리가 익사하고 있는데요.
온난화로 해안선들이 변해가면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VCR 02 ====================
북극의 얼음은 해마다 얇아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탐험대는 북극 빙판을 직접 걸으면서 얼음의 두께를 재는 탐험에 나섰는데요.
위성사진으로는 얼음과 눈이 구별되지 않아 실태 파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얼음이 24시간에 10마일 정도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빙판과 유빙이 흘러다니다 부딪쳐 부서지게 됩니다."
오는 2013년에는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사라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있습니다.
극지방의 얼음이 없어지면 기온이 올라가고 해수면이 상승해 엄청난 재앙이 발생하는데요.
영국에선 이미 해수면 상승이 해안선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영국은 해안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매년 우리돈 3천 7백억 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 싱크 】로드 크리스 스미스
"아무리 많은 돈을 들이더라도 육지의 지형에 따른 국방을 조직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영국 환경청은 2백 3십만 곳의 주택가를 바닷물 범람 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기자 】
바다표범을 대량으로 잡아들이면서
생기는 생태계 교란과 기후 변화
모두 인간의 손에 의해
빚어진 것들인데요.
결국은 생태계 정점에 있는
인간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된다는 결론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 앵커 】
후세대를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생태계와 지구 환경을
예전 모습으로
되돌려놓아야 할 텐데요.
지금까지 우리가 남용해온
환경과 생태계가 우리를
역습하고 있는건 아닌지..
늦게나마 깨달은 교훈을 계기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겠죠
조혜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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