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평도 소식입니다.
연평도의 유일한 학교인 연평초중고등학교와 연평면이 함께 마을 교육 공동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학교 체육대회도 개최됐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형 통신원, 연평도 전체가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요?

【연평도 - 김정형 통신원】

네, 지난 10일 연평 초중고와 연평면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데 온 동네 사람이 필요하다는 연평중고등학교의 한경애 연구부장의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볼 것이 많지 않은 섬에서 학교 안에서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연평면장은 각 기관과 함께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성해 마을 발전을 위한 교육활동을 협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각가, 어민, 문화역사해설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주민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입니다. 

[송영희/ 연평 중고등학교장: 서로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서 우리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연평 중·고등학교에서는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교원 21명과 전교생 47명이 축구, 농구, 발야구 등 10여 개 종목에 참여했습니다.

작년에는 마스크를 쓴 채로 실내에서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체육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인원이 적다 보니, 학생들은 거의 모든 경기에 참가해 열띤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송주찬 / 연평중 3학년: 친구들도 즐거워하는 것 같고 저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강지호 / 연평고 3학년: 동생들을 위해 허드렛일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요. 정말 재밌었던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 

경기는 백군이 2:1로 이겼지만 모두가 즐거워하는 대회였습니다. 

학교는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행사들들 다시 준비해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김정형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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