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교와 대학교 주변에 유해업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이 최근 4주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38곳에서 43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 한 PC방입니다.

지난 15일 슬롯머신과 같은 불법 사행 영업을 한 혐의로 30대 업주 A 씨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스탠딩】
단속에 적발된 곳과 유치원과의 거리는 불과 30m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와 74m 떨어진 곳에서도 퇴폐마사지업소가 적발됐습니다.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50m이내를 절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유해업소 영업이 불가합니다.

200m이내는 상대보호구역으로 교육청 보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영업할 수 있습니다.

[이명배 / 인천시 미추홀구: 유치원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지금 세상 살아가는 첫걸음인데, 첫걸음 속에 좋지 못한 것들을 봄을 통해서 온전한 교육을 받는데 많은 지장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경찰청이 최근 4주간 각 급 학교 200m이내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성매매 알선 등의 법률 위반이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8곳이 적발 됐고, 43명이 불구속 입건 됐습니다.

올 상반기에 비해 4곳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경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만규/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장: 대부분이 학교 주변이라고 하면은 200m 이내인데, 그 200m이내에서 이런 다방 이라던가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경찰은 앞으로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학교 주변의 성매매 등 음란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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