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 출근길 걱정했던 분들 많으셨을텐데, 다행히 예고됐던 철도노조 파업은 철회됐습니다.
노사 협상이 새벽 잠정 타결되면서 수도권 지하철과 철도가 정상 운행됐습니다.
긴박했던 상황, 문정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 시간, 역사에 있는 출발 현황판에 정상 운행하는 열차 편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새벽 4시 40분쯤 코레일 노사가 임금 등 주요 쟁점 사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수도권 지하철과 KTX 등이 정상 운행됐습니다.

파업이 철회됨에 따라 시민 불편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남승희 / 경기도 화성시: 출근길 이제 파업한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철회한다고 해서 다행인 거 같아요.]

노사는 법원의 통상임금 지급 판결로 늘어나는 급여의 인건비 포함 문제는 코레일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3년 간 단계적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망사고가 났던 의왕 오봉역은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사측은 열차를 분리하거나 결합하는 업무를 3인 1조로 하기 위한 인력 충원도 약속했습니다.

공정한 승진제도를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의 권고안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잠정 합의안에 노조 내에서도 반응은 엇갈립니다.

[철도노조 관계자: 잠정 합의안 나왔지만 다들 입장이 서로 다른 게 좀 있어요. 통상임금도 5가지 항목을 통상임금에서 제외시키고, 성과급 지급 기준도 원래 100프로 줘야 하는데….]

잠정 합의안은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인준을 받아야 최종 타결됩니다.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영상취재: VJ 정동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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