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최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강제집행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아직 2차 강제집행이 남아 있어 물리적 충돌 가능성 우려되는데, 언제쯤 정상화할 수 있을지 신종한 기자가 한뼘더 들여다 봤습니다.

【기자】

부지 반환 집행이 완료되지 않은 스카이72의 바다코스 클럽하우스입니다.

정상영업이라는 현수막과 함께 옥상에는 철탑이 세워졌습니다.

골프장 임차인들이 고용한 용역직원들이 건물을 지키며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염상훈 / 인천공항공사 복합도시개발팀장: 지금까지 법원의 정당한 강제집행조차도 방해하고 있었는데 모든 혐의가 무혐의 판결이 났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본 시설을 공항공사 측에 인도(해야합니다.)]

스카이72 측은 하늘코스 18홀과 골프연습장 등 3곳의 영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2차 강제집행이 예고된 가운데 1차 집행때처럼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시민사회는 인천시가 스카이72 등록 취소에 대한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빠른 행정처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김송원 /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정부는 스카이72의 버티기 영업에 대한 부당 이득을 환수해야 하고 인천시는 즉각 등록을 취소해야 합니다.]

골프장 후속사업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수절차가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각적인 소통창구 운영을 통해 스카이72 직원들과 골프장 내 임차인들의 에로 사항을 최대한 수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골프장 후속사업 관계자: 확실하게 (고용)승계한다는 그런 입장을 밝혔고요 그 방침에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입점 업체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같이 소통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검찰은 골프장 후속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인천공항공사가 배임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낙찰자인 골프장 후속사업자에게 이익을 주거나 공사에 손해를 가한 사실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다만 인천공항공사가 2년 전 골프장에 취한 단전과 단수 조치에 대해선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해 공사 사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수도권 최대인 72홀을 가진 대중제 골프장.

언제쯤 다시 문을 열어 정상궤도에 올라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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