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도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검찰이 구속 수감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밤 기소할 걸로 보이는데, 대북송금 과정에서 이 대표 연관성 여부를 적시할지 관심사입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 전 회장은 입국 당시만 해도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성태 / 쌍방울 전 회장 : (이재명 대표는 전혀 모릅니까? 연락한 적 없고요?)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이 인정한 800만 달러 외에도 추가로 50만 달러를 더 북측에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의 용처를 수사중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된 북한 협동조합 개선을 위한 '스마트팜' 사업에 500만 달러,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서 300만 달러를 줬다는 김 전 회장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 300만 달러의 수령증도 검찰에 제출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수령증은 송명철 조선아태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름이 적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전화연결 의혹의 당사자인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에게는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는 "완전 허구"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 검찰의 신작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종전의 창작실력으로 봐서 잘 안 팔릴 겁니다.]

김 전 회장의 구속 만료기한인 5일이 일요일이어서 검찰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김 전 회장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북송금과 이 대표와의 연관성이 공소장에 담길지도 주목됩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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