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때 측근이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이 법정에서 마주합니다.
오는 31일 열리는 재판 이야긴데, 증인으로 출석하는 유 전 본부장 입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때 고 김문기 전 성남도공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허위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
이 대표는 31일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오는 유동규 전 본부장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호주 출장때 동행하기도 했던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측 질문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최근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에게 거짓말 좀 그만하라며 법정에서 증언하겠다고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지난 17일): 2인 카트 두 대 빌려서 하나는 제가 쓰고 하나는 이재명 지사를 보좌하기 위해서 김문기가 직접 몰면서 해줬고요.]
앞선 재판에서 검찰은 이 대표가 변호사때부터 김 전 처장과 교류했고, 성남시장 시절 해외출장에도 함께 갔다며 허위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해외출장이 여러 차례였고, 10여 명이 동행해 김 전 처장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호주·뉴질랜드 출장을 갔을때 사진들이 최근 추가로 공개되면서 법정 공방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대장동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 측근 정진상 전 실장 재판도 29일 첫 정식재판이 열리며 본격화됩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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