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돕는 경기도주식회사 출범…동대문에 1호점

2016-12-08     강병호

【앵커멘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적극 추진하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시험대가 될 경기도주식회사가 서울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널리 알리고 판로확대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리포터】

친환경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경기도 고양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건조대와 도마에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매출 100억 원대를 올리고 있는데도 대형유통점과 백화점 입점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인터뷰】오대운/(주)네이처닉 대표이사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한데 고용하기도 힘들고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애로사항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이런 중소기업들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 1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1호점에는 19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200여 품목을 판매합니다.

경기도주식회사 이름으로 앞으로 해외 판로개척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1호점은 소비자들이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는 '안테나 숍' 역할도 하게 됩니다.

【인터뷰】김은아/경기도주식회사 CEO
"신한착한결재시스템의 수수료가 없는 방식이라던지, 카카오의 메이커스를 통해서 제품들을 사전에 고객들의 needs(구매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내년에는 재난과 안전에 대비한 재난키트도 통합브랜드 이름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남경필/경기도지사
"생명 구원 키트를 선물하는 그런 캠페인을 벌이구요. 경기도에서 생산된 물품들을 하나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1호점 출범에 따라 남 지사가 추구하는 공유적시장경제의 시험대도 문이 열렸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