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전격 인터뷰] 김진 "보수의 새로운 희망"…대권 도전

2017-02-23     정진오

【 앵커멘트 】
'보수 논객'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후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자리에 직접 모시고, 대권 출마와 정국 상황에 대한 생각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김진
안녕하세요

앵커
얼마 전까지 직접 정치를 평가하시던 언론인 입장에서 직접 뛰어 들으셨습니다.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신 배경이 궁금합니다.

김진
저는 국가적인 혼란을 빨리 수습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이 되든 아니면 기각이 되든 한국사회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를 해야 되는데 제가 판단할 때는 이 보수진영에 마땅한 대안이 없다. 반기문 총장도 낙마하고 제가 아무리 사람들을 둘러봐도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판단을 해서 감히 제가 나섰습니다. 저는 사실 자유한국당 뿐만아니라 여야 대통령 선거판을 통틀어서 유일한 새로운 인물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수의 대대적인 개혁, 제가 출마 선언을 해서 보수를 대대적으로 개혁을 해서 좌파정권의 집권을 막고 대한민국을 재건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이 보수를 대대적으로 개혁을 해야 유권자들께 다시 한번 자유한국당에 정권을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개혁을 하느냐 개혁의 요체는 인물입니다. 새로운 대통령 후보 그런데 많은 좋은 지도자들이 계시지만 이 과거 정치에 얽매인 기존의 정처인들은 과감한 개혁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새로운 인물만이 과감한 개혁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보수라면 바른정당도 있는데 자유한국당을 특별히 선택하신 이유는요?

김진
네.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원류이자 기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집권당이고 그리고 제2당이고 바른정당이 내세운 여러 가지 정책이라든가 또는 바른정당이 뛰쳐나가서 만든 정당을 만든 취약한 명분, 이런 거로 봤을 때는 바른정당은 보수의 변방에 해당되는 세력이고 보수의 중심에 있는 세력은 물론 많은 상처를 받고 또 휘청거리고도 했습니다만은 보수의 중심 세력은 자유한국당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반 총장 카드가 사라지면서 보수 후보들이 지금 지지부진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거든요. 어떤 전략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김진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이라 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면 우선 여론조사 지지율은 인지도, 지명도 이런 것들이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지금 집권당이자 우리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만약에 본격으로 경선이 시작돼서 이제 저를 포함해서 현재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한 후보가 네 사람입니다. 만약에 홍준표 경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자유한국당의 주요한 정책 기반인 영남의 두 지사도 가세하고 그럼 벌써 6명 아닙니까? 제가 판달할 때는 대통령 선거 대선 극장에는 자유한국당 대선 극장에 훨씬 많은 관객이 모일 것이다. 만약에 6명, 그 이상의 후보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권역별로 정견 발표회도 하고 또 많은 당원들이 투표권을 가지고 참여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드라마틱한 경선을 벌이면 자유한국당의 대선 극장이 대박 날것이고 그러면 인지도와 지명도 라는것은 하루아침에 치솟을 수 있습니다. 제가 32년 언론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다선 정치인이나 또는 지사 출신 이런 사람들에 비해서 지명도가 낮지만 제가 일단 드라마틱한 경선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그리고 결과적으로 자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그때서부터 지지율은 로켓처럼 폭발할 것이고 저는 문재인 전 대표가 되든 안희정 지사가 되든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제가 판단할 때는 2주 이내에 따라 잡고 나머지는 2,3주 내에 역전을 해서 감히 말씀드리건데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역전 드라마를 제가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예. 공약으로 청와대 본관 집무실 폐쇄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여타 특이한 공약 좀 소개해 주십시오.

김진
제가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하면서 신문 칼럼과 TV토론을 통해서 제가 수없이 얘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발 좀 불통의 정치를 고치라 기자회견도 자주하고 사무실도 비서실장과 핵심참모들이 있는 비서동으로 옮기고 이런 국민에게 다가가는 소통의 정치를 해야 정권의 여러 어려움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제가 그렇게 목이 쉬어라 얘기를 했는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수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내세우는 첫 번째 공약은 청와대 본관 집무실, 대통령과 대통령 부속실장이 두 사람만이 하루종일 있는 본관 집무실을 폐쇄하겠다 그리고 대통령 집무실을 비서실장과 핵심참모들이 있는 비서동으로 옮기겠다. 그래서 이 사람들과 미국의 백악관처럼 또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의 연방 청사처럼 이런 참모들과 다닥다닥 오순도순 붙어서 국정을 100% 소통 대통령으로 운영하겠다 그리고 제가 내세우는 중요한 공약 중에 하나가 대통령의 사랑방 기자 간담회입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 내지 두 번을 기자회견과 간담회 형식으로 하는데 지금 딱딱한 강당 형식을 없애고 제가 가운데 앉고 기자들이 쭉 둘러앉아서 제 옆에 칠판을 놓고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는 그런 간담회 사랑방 기자회견을 할 것입니다.

앵커
네. 탄핵과 정국과 관련해서 2선후퇴 정치로 풀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짧게 정리 좀 해주십시오.

김진
네. 대통령의 자진 하야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그런 일은 있어선 안 됩니다. 첫째는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들에게 억울하다고 했지 않습니까? 억울하다고 하고 헌법재판소의 심판 과정에서 일종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투쟁을 했는데 갑자기 물러나게 되면 본인이 그동안 억울하다고 했던 것이 어디로 갑니까? 대통령은 끝까지 결기를 가져야 합니다.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했으면 끝까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려야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국민이 헌법재판소의 결정 내용을 보고 도대체 수개월 동안 한국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최순실 사태의 진실이 뭐냐 그것을 국민이 알아야 되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의 자세한 결정을 들어야 되지 않습니까? 저는 헌재가 그런 설명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기 때문에 대통령의 자진 하야는 반대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진 대선 예비후보와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