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 日 내년부터 모든 고교 '독도 일본땅' 교육 外

2017-03-24     김미애

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 브리핑입니다.

1.먼저 일본입니다.

일본이 내년부터 사용할 고교 2학년용 사회과 교과의 80%가 독도가 일본 땅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부과학성이 오늘 오후 교과용 도서 검정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교과서 검정결과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초·중학교는 물론 사실상 모든 고교에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가르치게 됐습니다.

2.필리핀입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또다시 성희롱과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2일 태국 방문 때 필리핀 교민들과 간담회에서 "그녀는 혼자인데 나랑 결혼하자, 우리 둘이 나라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레일라 데 리마 상원의원을 향해서는 "지옥에서 보자" "그녀는 운전기사와 불륜을 저질렀으니 교도관들은 그녀에게 가까이 가지 마라"고 비난했습니다.

3.인도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표시가 붙은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애플의 주문자 상표부착생산 업체인 타이완 위스트론은 4∼6주 안에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 공장에서 아이폰6와 6S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또 3개월 안에 저가 모델인 아이폰 SE도 생산 라인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4.타이완입니다.

타이완 정부가 앞으로 8년간 인프라 확장에 100조 원 가까운 자금을 쏟아부으며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섭니다.

린취안 행정원장은 녹색 에너지사업 등 5개 인프라 사업에 32조5천여억 원을 투입하고 각 기업들로부터 64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총생산 규모가 36조 원, 정부 세수는 3조6천억 원이 늘고 4~5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습니다.

5.미국입니다.

미국이 방문객들에 대한 비자발급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최근 전 세계 공관에 보내 국가안보에 조금이라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주저 없이 비자발급을 거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 등 무비자 협정을 맺은 비자면제국들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6.마지막 리비아입니다.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고무보트 2대가 좌초해 약 250명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작업에 참여한 스페인 자선단체 'PAOA'는 해안에서 부분적으로 가라앉은 고무보트를 발견했고 난민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