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 도로명판 첫선' 인천시 행정 1위 계양구

2017-04-21     유숙열

【앵커멘트】
인천시가 해마다 관내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행정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는데요. 올해 평가에서
장승 도로명판 등을 새롭게 선보인 계양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어귀에 새로 자리를 잡은 장승이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장승 몸에는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도로명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싱크】박신욱/인천시 계양구청 주무관
"구민들의 도로명 주소 사용이 아직까지 미흡하다보니까 아무래도 좀더 친숙한 개념의 장승을 이용해 저희가 도로명판을 설치해서…."

농촌 지역이 많은 계양구의 장승 도로명판 사업이 인천시의 우수시책으로 선정됐습니다.

계양구는 장승 도로명판 사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천시의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아 '대상'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최우수기관으로는 부평구가 선정됐고 우수기관은 서구와 연수구, 중구가 선정됐습니다.

특수분야에서는 지역개발 분야와 농축산분야에서 강화군이, 수산진흥 분야에서 옹진군이 각각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우수시책으로는 부평구의 '군장병 부평투어'와 환경피해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서구의 3개년 계획, 공공시설에 포함돼도 미집행 토지에 대해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중구의 조치 등이 뽑혔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평가부터 인센티브를 10억 원으로 인상하는 등 군구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시정발전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