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며느리 살리려고 인형 탈 쓴 시어머니

2017-04-21     이꽃봄

【리포트】
오늘의 세계입니다.

중국 산둥성 한 거리에 나타난 귀여운 미니마우스.

그런데 인형 탈을 벗고 보니 70세 할머니입니다.

인 피찌 씨는 매일 아침 미니마우스 인형 탈을 쓰고 거리로 나와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 준 후 1위안, 우리 돈 약 165원을 받는데요.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는 며느리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름에는 땀을 뻘뻘 흘리고 겨울에는 추위에 떨어야 하지만 며느리만 살릴 수 있다면 이 정도 고생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는데요.

부디 할머니의 바람처럼 며느리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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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양 수족관 미국 씨월드의 범고래 '타카라'에게 진통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꼬리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세상 밖으로 나온 새끼 범고래.

'타카라'의 5번째 새끼이자 범고래 쇼 중단을 선언한 씨월드의 마지막 범고래가 됐는데요.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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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소녀는 인터넷 동영상을 따라 하다 죽을 고비를 맞았습니다.

바로 이 동전 마술을 본 것인데요.

카메라를 앞에 두고 따라하기게 나선 소녀.

입에 물었던 동전을 입안에 살짝 숨긴다는 게... 그대로 삼키고 맙니다.

숨이 막히는 듯 캑캑거리는데요.

【싱크】동전 삼킨 소녀
"나 죽나 봐. 나 죽나 봐."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소녀는 무사히 동전을 빼내고 목숨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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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 난데없이 총알이 날아든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

미국 뉴햄프셔주의 크리스틴 버크 씨가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뻥 뚫린 자동차 앞 유리.

처음에는 돌이 날아들었다고 생각했는데요.

확인 결과, 총알이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틴 버크 / 운전자
"아이들도 있었는데 제가 맞거나 총알이 제 딸아이에게 향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정말 끔찍해요."

경찰은 인근 사격장에서 날아든 것으로 추측하고 조사 중입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영상편집-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