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 만끽…화요일 '비'

2017-04-23     이정현

【앵커멘트】
오랜만에 맑게 개고 미세먼지도 거의 없는 휴일이었는데요.
나들이객들은 봄꽃의 향연을 즐기며 완연한 봄을 만끽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봄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튤립.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빨강, 노랑 갖가지 색깔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화장한 날씨에 나들이 인파가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싱크】전지성 / 경기도 오산시
"오늘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아이랑 와이프랑 데이트 하러 나왔습니다. 사진도 찍고 꽃도 구경하고 놀이기구도 타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만들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엄마 아빠도 꽃밭에서 함께 동심에 빠져봅니다

출산을 앞둔 부부도 오랜만에 바깥 외출을 했습니다

【싱크】정승혜 / 경기도 시흥시
"8월에 태어날 아기 태교를 위해가지고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태교삼아 나왔습니다."

전통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민속촌도 붐볐습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넘겨주는 줄을 힘차게 넘기도 하고, 꽃을 담는 향주머니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녀 삼대.

화사한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멋을 더합니다.

【싱크】김지연 / 경기도 구리시
"민속촌에 저희 엄마랑 딸이랑 이렇게 처음나오게됐어요. 한복 체험이라는 것도 처음하게 됐고 이런 공연같은 것도 처음보게 됐는데 너무 좋습니다."

미세먼지로 답답했던 지난 한 주를 온전히 보상받은 것 같은 화창한 휴일.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내일도 맑겠지만 모레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