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중년★②] 송대관 VS 김연자 매니저…폭언 논란 진실은?

2017-06-27     조연수

[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송대관이 김연자 매니저와 폭언 논란에 휩싸였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2017년을 뜨겁게 달군 중년 스타들을 살펴봤다.

송대관과 후배 매니저의 폭언 논란이 2017년 상반기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지난 5월 정신적 충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려진 송대관. 원인은 바로 후배 가수 매니저에거 폭언과 위협을 당했다는 것.

하지만 이에 억울함을 느낀 당사자인 해당 후배 가수의 매니저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연자의 매니저인 홍씨는 평소 송대관과 '형과 아우'로 부를 만큼 사이가 좋았다.

사건 당시 CCTV까지 공개한 홍씨는 자신의 가수가 인사를 할 때 잘 받아 달라 말했을 뿐이고 이 말을 들은 송대관이 오히려 거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홍 씨에 따르면 송대관이 평소 후배 가수 김연자의 인사만 받지 않았고 이에 서운함을 느낀 그녀의 매니저 홍씨와 생긴 감정의 골이 이날 터지고 말았던 것.

결국 이 기자회견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송대관은 김연자의 매니저 홍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단순한 인사에서 시작한 두사람의 엇갈린 논쟁에 누리뀬들의 반응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송대관씨가 복귀한지 얼마 안 됐다. 왕성하게 활동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 사건이 발목을 잡고 있으니까 충분히 화도 났을 것이다. 김연자씨 같은 경우도 지금 '아모르파티'가 판을 낸지 5년 만에 엄청난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한 2, 30년 전에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인사 문제나 선배들에 후배들의 예의 이런 것으로 티격태격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오히려 업계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잘 정리가 됐다. 인사 했다 안했다 이것 가지고 볼썽사나운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굉장히 전근대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박혜수PD, 작가=최현경)